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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문동성당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쌍문동 성당 소개

    명 칭 천주교 쌍문동 성당
    공소설립 1998년 12월 5일
    본당설립 1999년 2월 18일
    소 재 지 서울특별시 도봉구
    주 보 예수성심
    관할구역 쌍문2동(청구아파트 제외 전지역)
    쌍문4동(성원, 현대, 금호1차를 제외한 전지역)
    구역반 수 10개구역 51개반

    2021년도 본당 사목 목표

    “주 하느님께서 사람을 부르시며, ‘너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창세 3, 9)

    2020년 2월 우리는 코로나 19로 인해 그동안 당연시됐던 모든 일상을 중지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는 일상뿐 아니라, 우리의 신앙 역시 모두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이처럼 평범한 일상을 위협하는 불안과 두려움이 우리에게 다가오면 우리 신앙의 모습은 어떠해야 합니까? 불안과 두려움으로 몸을 숨긴 아담에게 “너 어디 있느냐?”라고 묻는 하느님의 질문은 이제 우리 신앙인에게 새롭게 다가옵니다.
    그동안 우리는 외면했거나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은 것들, 또는 현실에 안주하려는 우리의 게으름을 다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코로나 19는 위기의 순간인 동시에 기회의 순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우리가 회복해야 할 모습이고, 또 무엇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지 돌아보며 우리 신앙의 근본과 첫 마음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는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 방향을 확인하고 새롭게 출발해야 합니다. 이렇게 다시 회복해야 할 자리가 어딘지 찾기 위해 ‘자신의 삶 안에서 신앙의 모습’과, ‘공동체 안에서 신앙의 모습’, 그리고 ‘세상 안에서의 신앙의 모습’으로 구분하여 돌아보고자 합니다.

    1) 자신의 삶 안에서 신앙의 모습
    우리의 신앙은 의무로서의 신앙이 아닌 ‘은총으로서의 신앙’이어야 합니다. 미사참례는 그 순간이 얼마나 놀라운 은총의 시간이며 우리 자신의 구원을 이 세상에서 미리 맛보는 순간인지 다시금 느껴야 합니다. 그래서 성사와 미사에서 사용되는 기도문들이 그저 사제 혼자 읽는 경문이 아니라 지금 우리 삶의 구원을 간절히 청하는 진실한 간구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이 더욱 일상으로 스며든 형태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합니다. 신앙인은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존재로서 이뤄야 할 소명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면 그 행동과 삶의 모습도 상황과 환경에 따라 쉽게 바뀔 것이며, 어느 순간 신앙은 삶의 장식물처럼 될 것입니다.
    하느님 말씀과 전례를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 말씀은 세상 속에서 무엇이 참되고 바른 것인지 구별할 기준이 되고, 전례를 통해 주어지는 은총은 바른 신앙의 진리를 살아갈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2) 공동체 안에서 신앙의 모습
    코로나 19로 인해 비접촉, 비대면의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사회적 소외감과 익명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공동체 안에서 인간적, 사회적 친교가 아니라 신앙적 친교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정립해야 합니다.
    비대면, 비접촉으로 같은 공간 안에서의 만남이 어려워지면서 시간적 차원의 의미를 생각해야 합니다. 같은 공간에 있지 않더라도 같은 시간에 같은 지향을 두고 기도하는 신앙의 모습을 가져야 합니다.

    3) 세상 안에서 신앙의 모습
    코로나 19가 심각하게 퍼지던 무렵 가톨릭교회는 전염병 확산을 막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공동체 미사 중단이라는 매우 어렵고 큰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교회가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가는 곳이 아님을 말해 줍니다. 교회가 세상 안에서 신앙과 진리에 부합되는 공공의 가치를 추구할 때, 우리 신앙이 세상 속에 전파되고 뿌리내리게 됩니다.
    우리 신앙인은 사랑이신 하느님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이웃, 환경, 그리고 다른 생명과 건강한 관계를 통해 더 풍부한 생명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과 환경, 그리고 다른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합시다.

    2020년 대림절에

    쌍문동 성당 주임신부 강 석(스테파노)